[자막뉴스] 트럼프 재출마 시사…"사업복귀시 전례없는 이해충돌"<br /><br />'부동산 재벌', '성공한 사업가'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이후 사업가로 복귀한다면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운영해온 트럼프 그룹이 해외 부동산사업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로 복귀한다면 자신의 사업을 위해 외국 정부 그리고 기업과 수백만달러의 거래를 하는 등 어느 전직 대통령도 하지 않은 일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고액 유료 강연 등으로 비판을 받은 적은 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사업 복귀는 전례 없는 윤리적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최근 강하게 시사해 향후 외국과의 거래는 또다른 잠재적 이해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"4년을 더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"며 "그게 성사되지 않으면 4년 후에 여러분을 다시 볼 것"이라고 발언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불복 시도가 무위로 돌아갈 경우 4년 후 재출마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기록적인 수준의 정치자금이 모금됐습니다.<br /><br />선거일 이후 약 한달간 모금한 금액이 1억5천만 달러, 우리돈 1,662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현지언론들은 모금액의 일부만 대선 불복 활동에 필요한 소송전에 사용되고, 상당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후 정치활동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:박혜준<br /><br />(끝)<br /><br />